2022년 본당소식

박원구 라파엘 신부님 사제서품식

7월 23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대교구 방학동 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님의 주례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 수도회 수사님 두 분의 사제서품식이 있었습니다.
한 분이 자양동 성당의 박원구 라파엘 신부님입니다.

 

가톨릭교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예식인 ‘사제 서품식’, 사제 서품은 주교로부터 성직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아 정식 신부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모님과 본당 신부님, 형제들 앞에서 저마다의 다짐을 되새기며 사제로 다시 태어납니다. 사제로서 직분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십자가 앞에 맹세하며 신의 손에 남은 일생을 맡기게 됩니다. 가장 낮은 곳을 향하여 남김없이 자신을 바치겠다는 마음을 담아 엎드립니다.

 

18년이라는 특별히 긴 사제 성소의 길을 걸어온 박원구(라파엘) 수사는 2004년 2월 입회해 신학교에 다니다가 2007년 퇴회,KT 유통전문 계열사인 KT M&S에서 8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고 나서 멕시코 게레로 주 오지에서 인디오들과 함께 살며 친교의 여정을 걸은 뒤2015년 1월 재입회한 지 7년 만에 사제품을 받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재입회 뒤 2017년 2월 첫 서원, 2020년 2월 종신서원을 했던 박원구 라파엘 수사님은 “주님의 목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하고 탈선했지만, 주님께서 길잃은 양을 찾아오셔서 다시 양무리로 데리고 가셨던 것이 제 성소 여정이었다” “그러기에 저는 하느님께서 찍어서 데리고 오셨다는 말로밖에는 제가 사제품을 받기까지 여정을 설명할 길이 없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아무 자격이 없는 저를 예수 고난회 수사신부로 세워주신 주님, 약점투성이인 저를 공동체에서 받아주시고 참아주신 고난회 형제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지원해 주신 은인 여러분들, 끝으로 부모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런 감사의 마음으로 ‘주인 의식을 가지되 주인이 되지 않는’ 일꾼으로 주님의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주님, 청하오니 새 사제(부제)들과 함께 하시어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세게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살게 하소서.”
(사제·부제 수품자를 위한 기도 중에서)

 

박원구라파엘사제서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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