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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격상 본당 미사 관련한 주임신부 담화문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격상 본당 미사 관련하여.

+ 찬미 예수님. 평화를 빕니다.

지난 12월 6일, 정부는 코로나 사태와 관련하여 12월 8일부터 2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특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연일 600명이 넘는 확진자 발생을 우려하며 100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 발표하는 등 사회의 모든 분야에 적극 동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중대본은 종교활동 관련, ‘비대면 미사’를 원칙으로 하며 (대면 20명 미만 제한)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식사는 금지를 발표하였으며 서울대교구에서도 정부의 요청에 따라, 같은 내용을 본당에 권고하였습니다.

이에 신부님, 수녀님, 사목 회장단의 회의와 고심 끝에 본당 미사는 12월 29일까지 신부님, 수녀님, 직원, 사목회 대표만 모여 미사를 1일 1회 봉헌하고 온라인으로 미사를 중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결정의 배경에는 무엇보다 교우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고 연로하신 어르신이 많은 우리 본당의 특성을 고려해 부득이 결정한 선택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자양동 교우 여러분.

대림을 맞이하여 교우 여러분과 함께 미사를 통하여 하느님께 영광을 드러내고 예수님 탄생을 기쁘게 맞이하지 못하게 된 것에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비록 여러분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지 못하지만, 우리는 자양동 교우의 가정을 위해 더욱 정성된 미사를 올리고 개인 지향도 마음을 다하여 여러분의 바램을 기억하며 봉헌하겠습니다. 개인 성체 조배는 교우 누구나 편히 할 수 있도록 성당과 사무실은 정상 운영하며 특히 소독과 방역 활동을 철저히 하여 여러분이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할 것입니다.

각 단체도 대림 시기를 준비하던 상황에 많은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어려운 시기지만 하느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묵상하면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잃지 않고 용기 내시기 바랍니다. 어려운 시기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기도로 마음을 모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대림의 설렘을 가정에서 평화방송 등 온라인 미사 등을 통하여 온 가족과 함께 잘 지내시고 복된 성탄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내리기를 빕니다.    아멘

2020년 12월 8일

자양동 성당 임재민 벤자민 주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