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본당 사목목표

하느님 사랑 안에 행복한 본당 공동체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마르 16.15)

 

사랑으로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느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사랑의 성령이 여러분 가정에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자양동 본당 교우 여러분!

올해 교구장님은 ‘복음의 기쁨을 증거하는 교구 공동체’라는 슬로건을 믿음, 사랑, 희망, 의 향주덕에 비추어 가정과 본당에서 그리스도를 모르는 이들에게 복음의 기쁨을 전하는 선교 공동체를 강조하셨습니다.

 

“복음의 기쁨을 증거하는 공동체”란 우리 일상에서 하느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하늘나라 비유를 신학적인 표현이나 종교적 표현을 쓰지 않으셨고 일상의 삶을 비유해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믿음이 일반적인 삶과 구별된 어떤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적인 삶에서 하느님 나라를 실현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스스로 하느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교회 가르침을 공부하여 복음의 가치를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 공부를 통해 예수님이 전하는 메시지를 깨닫게 되면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 길은 하느님과 더 가까워지는 길이고 믿음이 한층 성장하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한편 사회가 어려워지면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이 가장 먼저 힘들어집니다.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힘든 이들을 찾아 온정을 베풀고 사랑으로 복음의 기쁨을 전해야겠습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사회, 경제뿐만 아니라 우리 신앙생활에도 여러 가지 장애를 겪었습니다.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고통 끝에 언제나 하느님이 머물고 계신다는 희망을 품으면 좋겠습니다.

 

구약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이집트 노예살이와 바빌론 유수를 통해 하느님의 존재를 새삼 깨달아 고등신앙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셨기 때문입니다. 어떤 어려움에 봉착해도 항상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하느님이란 희망을 둔다면 우리 공동체는 지치지 않을 것입니다. 고통의 시간은 하느님 체험 안에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출발점이란 믿음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교구 방침을 기반으로 다음과 같이 “2021년 본당의 행동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1. 하느님 사랑 안에 행복한 “믿음의 공동체”

1) 기도 모임, 성체 조배, 희생, 봉사활동으로 하느님과 소통하기

2) 매월 1회 성 시간 감사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기

3) 구역 반의 어려운 이웃 찾아가기

4)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순례하기 (전대사)

 

  1. 하느님 사랑 안에 행복한 ‘공부하는 공동체’

1) 전 신자 성서 40주간 공부 참여하기

2) 소공동체 길잡이 책 읽고 풀어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3) 한국 순교 영성 관련 서적 읽기

4) 성경 이어쓰기

 

  1. 하느님 사랑 안에 행복한 ‘선교하는 공동체’

1) 예비신자 인도하기

2) 구역 쉬는 교우 관심 두기, 방문, 주보전달, 안부 인사

3) 지역 사회, 시장 상인들 홍보, 캠페인 활동

4) 생명을 살리는 ‘사랑 나눔터’ 후원 활용하기

5) 환경 캠페인 활동

 


 

사랑하는 자양동 본당 교우 여러분!

올해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입니다.

200년 전 이 땅에 탄생하신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두 사제가 하느님 사랑을 갈구한 위대한 정신을 기억하며 많은 기도를 부탁합니다.

고통 속에서도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었던 순교자의 삶을 본받아 우리도 어떠한 현세적인 어려움과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한 그리스도인 모습으로 “하느님 사랑 안에 행복한 본당 공동체”를 만들어나갑시다.

올 한해도 여러분 가정에 주님의 평화와 축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과달루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빈센트,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2021년 1월 1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자양동 성당

주임 신부 임재민 벤자민

 

본당사목방침